입시비리 의혹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는 영훈국제중학교의 학교법인인 영훈학원이 최근 영훈고등학교 정모 교감을 보직해임했다.
영훈고 관계자는 "법인이 지난 5일 정 전 교감을 보직해임하고 3개월 대기발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정 전 교감이 지난 2∼3월 말 교장 직무대리를 할 때 학교 유인물 등에 교장이라고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 전 교감이 영훈국제중 비리를 제보한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과 친한 탓에 학교가 '내부고발자'로 몰아 징계를 내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훈고 관계자는 "개인 프라이버시여서 구체적인 사유는 말할 수 없다"며 "다만 내부고발자라는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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