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와 부산역에 시민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독서공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시민이 행복한 책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생활터전 가까이에 손쉽게 방문 가능한 독서공간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부산시청사 1층 로비에 공공도서관인 '꿈+도서관'을 광역단위 최초로 조성한다. 이는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경청하겠다는 민선 7기 오거돈 시장의 강한 의지를 직접 반영한 것이다.
'꿈+도서관'이란 단순한 독서공간을 벗어나 시민이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까지도 더한다는 뜻으로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규모 1110.25㎡, 장서 3만 권으로 조성된다.
사업비 30억원은 국비 40%, 지방비 60%로 분담하는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으로 추진해 오는 2019년 개관 예정인 부산대표도서관 분관으로 명실상부한 실질적 공공도서관 기능을 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부산 방문의 주요 관문인 부산역 3층 식당가 북항방면에 북하우스를 조성한다. 향후 북항재개발로 들어서는 마리나 등 대규모 쇼핑몰과 복합단지의 유동인구를 수용하는 북항 역세권 문화공간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생활에 쫓겨 도서관을 방문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잠깐의 틈이 날 때 책을 볼 수 있도록 시민 생활터전과 가까운 곳에 '생활밀착형 공립 작은도서관'을 확충한다.
현재 '작은도서관'은 378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금정구·연제구 등에 9개관이 신규 조성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365일 24시간 무인도서관인 'U도서관'도 4개소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시 강태기 교육협력과장은 "책읽기 좋은 환경을 시민의 생활터전 가까이에 조성해 일상과 함께 하는 독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민선 7기 도서관 정책 공약인 '다함께 누리는 독서복지 책두레 도서관 구축'으로 지역내 도서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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