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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터널 암석 절도 의혹...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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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터널 암석 절도 의혹...경찰 수사 착수

공사현장소장 고소장 제출, 시가 700만원 상당 사라져

부산 만덕3터널 공사현장에서 덤프트럭 기사들이 암석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덤프트럭 기사 A 씨 등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0월 23일 부산 만덕3터널 공사현장 암석을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로 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들은 시가 700만원 상당의 암석 430㎥를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 만덕3터널 공사현장 현장소장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빼돌린 암석의 행방도 추적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한 만덕3터널 도로건설 공사는 부산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길이 4.37km에 황복 4차로로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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