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지난 8일 최종 의결한 470조 규모의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남 천안지역 국비지원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의원(충남 천안을)은 2019년도 국비지원 사업에 포함된 천안지역 예산은 12개 부처 318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약 2437억원에서 국회에서 신규로 편성하거나 증액시킨 예산 387억원과 연말에 예산 배정이 확정된 총액사업 358억원을 합한 것으로 지방교부세와 복지예산 지원금 등은 제외한 금액이다.
천안시가 집계한 2018년도 국비지원 사업비 1955억원보다 122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됐거나 증액된 예산은 총 13건 387억원이다. 지난해 국회 증액 예산 278억원보다 109억원이 증가됐다.
지난 10월 총 사업비 5280억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첫 해년도 사업비 70억6000만 원이 반영됐고 해마다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성환 ․ 입장 등 천안 북부지역에 아산호 물을 끌어오기 위한 사업비 3억도 반영됐다.
또한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공과대 공동실습공장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돼 산학협력 인력양성이 가능하게 됐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천안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중 설계비 5억 원도 신규로 반영됐다.
특히 최근 전남 함평으로 이전적지가 선정된 성환 종축장 이전 사업비도 확보됐다. 내년 이전종합계획 수립용역비 3억원을 확보해 이전사업이 보다 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종축장 이전에는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안~아산 고속도로 사업비가 250억 원 증액됐고 부성~직산 국도1호 확장, 입장~진천 국도 개설사업 착공사업비도 반영시켰다.
이와함께 정부안에 총액으로 편성됐다가 연말에 예산규모가 확정되는 총액사업도 12건 358억원이 배정됐다.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 80억 원 입장~도림 위험도로 개선사업 10억 원 성환·입장·장재천 정비사업 27억7000만 원 백석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0억 원 불당지구우수저류 시설설치 사업 51억1000만 원 등도 내년사업비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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