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70여명이 9일 대구 팔공산을 탐방하고 이어 중구 근대문화 골목길과 김광석 거리를 투어하며 지금까지 잘 몰랐던 대구의 진면목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대구와 광주가 유대강화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양 도시의 대표 명산인 광주 무등산과 대구 팔공산을 교차 탐방하는 행사를 갖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앞서 7일에는 대구시민 130여명이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을 탐방하고 소쇄원 등 호남지방 역사와 문화·자연환경을 탐방했다.
남도인의 정신이 담긴 광주ㆍ전남을 대표하는 명산 무등산은 2013년에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이 75㎢(광주 47, 전남 28)로 최고봉인 해발 1,187m의 천왕봉 주변에 입석대, 서석대, 규봉 등 주상절리대가 병풍을 둘러친 듯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대구시의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은 생태탐방로 가운데 원효사~늦재~서석대~증심사로 이어지는 7㎞정도를 산행하면서 광주의 문화와 정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는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민간 정원 원형으로 전남지역의 문화유산과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숨결을 느껴 볼 수 있는 소쇄원을 둘러봤다.
강정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하여 공원 녹지 분야에서도 교류탐방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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