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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브랜드콜 택시사업에 특정 시의원 ‘과잉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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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브랜드콜 택시사업에 특정 시의원 ‘과잉개입’ 논란

태백시에 ‘브랜드콜 사업’ 감사·지원금 환수 요구

강원 태백시 브랜드콜 택시사업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시의원의 과잉 개입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 승객중심의 고품질 서비스 제공과 택시업계의 경쟁력 강화 드을 위해 3억 6400만 원을 들여 태백산콜 브랜드택시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태백지역 개인택시 183대, 6개 법인택시 126대 등 총 309대가 태백산콜 브랜드택시에 참여해 사업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4월 법인택시 30대에 이어 올해 7월 말 개인택시 164대가 탈퇴했다.


▲7일 태백시의회 의회의실에서 태백산콜 브랜드택시 관계자들과 시의원들이 브랜드택시 문제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프레시안

태백시와 태백산콜 브랜드택시는 협약을 통해 연간 1억 6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올해 브랜드택시를 탈퇴한 개인택시들이 운영비 분산지원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시의원이 특정 택시의 입장만을 대변하면서 태백시에 태백산콜 브랜드택시 사업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등 행정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는 논란은 물론 성실하게 브랜드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택시업자들이 반발하는 상황이다.

태백산콜 브랜드택시 관계자는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브랜드택시를 탈퇴한 법인과 개인택시에 문제가 있는데 특정 시의원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브랜드택시 운영비를 환수하라는 시의원의 지적도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산콜 브랜드 택시사업은 규정과 원칙에 따라 운영되도록 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브랜드택시를 탈퇴한 개인택시에게 운영비를 지원할 수가 없으며 감사할 문제도 아닌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의원은 태백시에 ‘브랜드택시 콜센터운영 재정지원 조건’의 규정을 들어 연간 1억 6000만 원씩 지원된 콜센터 운영비를 환수하고 감사를 하도록 강원도와 태백시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시의원은 “태백시가 법인과 개인택시와의 브랜드콜 문제를 중재해서 해결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계속 지적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개인과 법인택시를 모두 초청했으나 개인택시만 참석했던 것이며 특정 택시를 대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A시의원은 “옆에서 보기에도 해당 시의원의 특정 택시 두둔과 행정에 대한 감사요구는 지나치다는 생각”이라며 “불필요한 과잉 관여는 오해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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