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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된다…가야 성립·발전·쇠퇴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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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된다…가야 성립·발전·쇠퇴 보여줘

▲2015년 계성고분군 발굴 공개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경남 창녕군 계성면에 있는 창녕 계성 고분군(昌寧 桂城 古墳群)을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영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사면부에 261기의 봉분이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고분군의 서북쪽으로는 계성천이 흐르고 있으며 능선 여러 갈래에 봉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지름 30m가 넘는 대형무덤 5기가 있는데 1917년 처음으로 고분군의 분포도가 작성되었다.

이후, 1967년 5호분, 1968년 1호분,4호분, 2013년~2015년 2호분,3호분, 2017년 156호분, 2018년 2-3~5호분 등 5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창녕 계성 고분군은 5~7세기에 걸쳐 조성되었는데, 5세기에 축조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인 대형 고총 고분과 6~7세기에 축조된 앞 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이 모두 확인됐다.



▲계성고분군 3호분 전경 ⓒ창녕군 제공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의 돌곽 상부는 나무로 덮개를 만든 특징과 뚜껑 굽다리접시(유개고배, 有蓋高杯)와 긴 목항아리(장경호, 長頸壺), 원통 모양 그릇받침(통형기대, 筒形器臺) 등 창녕 양식 토기류, 금동관 조각(편),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의 장신 구류 등이 발견됐다. 또한, 말띠드리개(행엽, 杏葉), 발걸이(등자, ?子), 말안장 꾸미개(안교, 鞍橋) 등의 마구류와 무구류도 다량 출토됐다.

이러한 축조 양식의 변화는 고분군의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며 나타나며, 4~5세기 창녕지역 중심 고분군이자 가야에서 신라로 옮겨가는 고분문화의 흐름을 대표하는 최적의 유적으로 가야사 및 신라사 연구자들 모두에게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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