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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남도 ‘저출산 극복’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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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남도 ‘저출산 극복’ 최우수상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펼쳐 전라남도의 2018 저출산 극복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합계출산율·출생아수 증가율, 자체사업 건수, 사업추진도·노력도 등 3개 항목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여수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등 여수형 출산장려사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전남도의 저출산 극복 우수 시‧군에 선정된 지자체 관계자들이 목포 샹그리아 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수시

시상식은 지난 5일 목포 샹그리아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저출산 극복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여수시의 임신·출산 정책은 임신과 출산을 사회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임신 전, 임신 중, 출산 후, 영유아 건강관리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책을 펴고 있다.

임신 전 지원책은 건강한 임신에 초점을 둔다. 신혼‧예비‧난임 부부의 산전검사를 지원하고, 난임 부부에게는 기초검진비와 시술비를 지원한다. 난임 극복을 위한 한방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 6월에는 남성 엽산제 지원을 시작했다. 엽산은 태아의 기형을 예방하고 조산, 유산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부부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시는 남성에게 2개월분의 엽산제를 신규 지원하고, 여성에게 지원했던 1개월분의 엽산제도 2개월분으로 확대했다.

7월부터는 신혼‧예비부부 유료 산전검사 비용 지원 조건이었던 소득기준(기준중위소득 200% 이하)도 폐지했다.

임신 중 지원책은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유도하는 목적이다. 모성검사, 철분제 지원,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기형아 검사비 지원 등이 있다.

출산 후에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를 지원한다.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로 출산장려금과 선물도 지급한다.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유축기 무료대여, 청각 검사비 지원 등도 있다.

특히 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료 지원액을 50%에서 올해 90%까지 늘렸다. 지난해 하반기 건강관리사 이용료 지원 조건이었던 가구 소득기준을 없앤데 이어 올해는 지원액까지 확대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용자는 지난해 대비 20%가 상승했고, 수요 상승으로 건강관리사 일자리도 크게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유아 건강관리 사업으로는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환아 관리,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정장제‧영양제 지원, 저소득층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장애 정밀 검사비 지원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실효성 있는 시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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