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반대' 현대차노조 총파업투쟁 예고

6일 총 4시간 부분파업 실시, 7일부터 추가 파업 계획에 법적조치도 강구

현대자동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며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5일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이 강행됨에 따라 위기에 바진 한국자동차산업을 살리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 철폐를 위한 총파업투쟁'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노조의 광주형 일자리 반대 기자회견 모습. ⓒ현대차노조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6일 오전 출근조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출근조는 오후 10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 총 4시간 파업을 실시한다.

또한 이날 오후 2시에는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실시하고 광주형 일자리 체결상황에 따라 오는 7일에도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광주시가 주도하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에 현대차그룹이 동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강력한 항의를 표하며 다양한 대응투쟁과 법적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 철폐를 위한 총파업투쟁은 문재인 정부의 정경유착 포퓰리즘 및 반노동자 정책에 반대하는 투쟁의 시작일 뿐이다"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임을 한시라도 잊지 말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건설을 위해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