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내년도 하수도 신규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건의한 결과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2건에 480억 원,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건 160억 원, 하수관거정비 사업 1건 70억 원 등 신규사업 4건에 710억 원을 확보했다.
김종영 수도사업과장은 “이번 신규 사업으로 하수도 보급률 향상, 주거환경 개선,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공수역 수질개선을 위해 예산확보와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성하수처리시설 신설사업은 금성면 일원에 하루 최대 800㎥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처리장을 만들어 금성면 1549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으로는 악양면 성두 면단위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추진된다. 기존의 성두 소규모 하수처리장의 하루 65㎥ 처리용량을 260㎥로 늘려 악양면의 생활하수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기존 마을 단위로 처리하던 하수처리장을 면단위 하수처리장으로 통합해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슬로시티 악양면의 자연환경 보전 및 섬진강 수질오염 예방에 기여하게 된다.
하수관거정비 사업으로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하동읍과 진교·화개면 일원의 노후하수관로 7.7㎞의 보수를 통해 지반침하(싱크홀)로 인한 통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불명수 유입차단으로 하수처리장 용량초과 방지 및 처리효율을 극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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