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4일 마음나무심리상담센터와 대상아동 부모,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래놀이 치료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모래놀이는 모래상자 안에서 인형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아동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심리치료 방법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드림스타트는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아동 6명을 대상으로 모래놀이 치료를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 160회에 걸쳐 진행했다.
그리고 변화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부모가 참여하는 중간·결과보고를 통해 양육자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마음나무심리상담센터 김옥엽 원장은 “대상아동들은 치료 초기에 보통 불안감이 높았고,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보였다”며 “지금은 정서적 안정감을 찾았고, 이해력 및 책임감, 타인에 대한 친밀감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치료에 대한 피드백이 대상 가정 및 드림스타트에서 적절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주군 정재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모래놀이 치료가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발달에 기여해 아동들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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