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거금도 해상에서 스크루가 고장이나 부이를 붙잡고 있는 소형어선을 긴급 출동한 해경이 구조‧예인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전 8시 20분경 고흥군 거금도 북쪽 1.8km 앞 해상에서 스크루가 고장이나 자력 항해가 불가하다며, D 호(0.58톤, 승선원 1명, 고흥선적) 선장 박 모(75세, 남) 씨가 해경에 구조요청 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출동 조치하였으며, 신고 접수 1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녹동해경 구조정은 인근 양식장을 붙잡고 있는 D 호를 발견‧계류하여 승선원과 선체 상태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선장 박 모 씨를 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예인하여 오늘 오전 9시 05분께 고흥군 금산면 월포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기관과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 시 다른 선박과 충돌‧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항이 어려운 경우 즉시 통합신고 번호 119 및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D 호 선장 박 모 씨는 “오늘 오전 7시 46분경 금산면 월포항에서 출항 본인 소유의 매생이 양식장에서 조업 중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스크루에 감기면서 고장이나 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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