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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국민체육센터·볼링장 위탁운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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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국민체육센터·볼링장 위탁운영 논란

태백시체육회 채용비리 의혹·수영장 강사 부족 등

강원 태백시 국민체육센터와 볼링장이 위탁운영 업체 선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국민체육센터는 지난달 16일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위탁운영자 모집공고를 내고 현장설명회를 거쳐 지난달 30일까지 위탁관리 운영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지하1층 지상 4층에 5317평방미터 규모의 태백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실, 다목적체육관, 임대사업장, 기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수영장 운영이 가장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프레시안

그러나 태백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그동안 수영강사의 지나치게 잦은 이직으로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고 수개월 전까지 강습비 1만 원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 때문에 태백시체육회의 운영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위탁운영과 조만간 실시될 태백국민체육센터 위탁운영 업체선정의 공정성을 지적하고 있다.

수영장 이용객 A씨는 “수영장의 강사들이 수시로 이직하는 것은 수영장 관리와 운영에 문제가 많다는 방증”이라며 “강사도 없이 수영장을 운영하면서 초보자는 물론 이용자들에게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체육센터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운영규정에 따라 운영된다”며 “수영강사를 구하기 위해 구인공고 중이지만 강사 채용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백시가 9억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1월 태백고원체육관 인근에 준공한 태백볼링장은 이후 직원 7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정인 ‘맞춤 채용’을 했다는 채용비리 의혹을 불렀다.

이 때문에 경찰은 2017년 12월 20일 관련 공무원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친 뒤 해당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져 현재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서 태백볼링장 채용비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처럼 시체육회가 2년째 위탁운영하고 있는 태백볼링장도 지난달 19일 위탁운영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3일까지 참여희망 단체를 모집하고 있으나 시체육회가 다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은 “태백시볼링장과 태백국민체육센터는 모두 시체육회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지만 지난 2년간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 없이 다시 시체육회가 위탁운영을 맡게 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태백볼링장. ⓒ프레시안

한편 태백시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논란과 문제를 빚은 태백볼링장의 직원 6명에 대해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채용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져 적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또 태백국민체육센터는 태백시체육회와 사회적기업 등 4개 단체와 업체에서 위탁운영 참여 접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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