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업기계 임대사업 수혜대상 확대

도시 농업인, 귀농·귀촌 준비 예비 농민까지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일손부족 해소와 농가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수혜대상을 확대·운영한다.

군은 정선군 거주 농업인에 한해 농기계를 임대해 주던 방식을 농업기계의 효율적 이용과 농업기계화 촉진, 농업 생산성 향상,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정선군에 소재한 농경지를 경작하는 주민과 관내에서 농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도시 농업인, 귀농·귀촌을 준비 사람들에게도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등 농기계 임대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농기계 임대료 반액 면제 대상을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국가유공자에서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가구도 임대료 반액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정선 농기계 임대사업소. ⓒ정선군

군에서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 수요에 대응하고, 농작업의 효율적인 지원 및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북평면 농업기술센터에 정선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군은 이어 2016년 6월 임계면 송계리에 임계분소를 개소하고 64종 417여 대의 농업기계을 비치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 10월 말 기준 793농가에서 농업기계 임대해 사용했으며, 임대건수와 임대료는 2348건 7212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군에서는 신동읍 예미리에 13억여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654.68평방미터 규모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신동분소를 올해 준공하고 총 30종 89대의 농업기계를 비치하고 201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군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농업기계를 배송하는 농업기계 퀵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기계 임대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안전교육 및 농업기계 이용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전기용접 실습장을 마련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용접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업기계 수리점과 거리가 먼 8개 읍·면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 수리교관 2명을 배치해 농업기계 순회 교육 및 수리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과 생산비 절감, 적기 영농추진,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