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농가협의회는 지난 29일 사육본부 대회의실에서 병아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병아리 정보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공구상(62·나주 이레농장·사진)위원을 선출했다.
공구성 위원장은 병아리정보위원회의 의미와 관련하여 "닭고기의 성패는 병아리 단계가 가장 중요하고, 특히 입추 후 1주일 내 활발히 성장하는 병아리는 큰 닭이 되고, 움직임이 둔한 병아리 들은 결국 폐사하거나, 성장해도 일명 쪼리라 불릴 정도로 제 구실을 못하게 된다. 이러한 병아리들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정보를 농가에서 알 수 있다면 사양관리에 큰 도움이 되므로 농가소득과 기업에도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위원회는 병아리 사육에 관심이 많은 농가를 중심으로 7명의 농가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하림은 종계, 부화, 사육, 방역, 동반성장 등 각 분야의 팀장들이 참여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현재 하림에서 입추시 제공하는 종계 및 주령, 특성 등 병아리 관련 정보에다가 농가의 사육경험, 또 하림의 축적된 데이터 등을 토론하고 공유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보 특히 공개 정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종계장과 부화장 등 현장을 점검하는 등 발로 뛰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 위원장은 "하림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가와 손을 맞잡은 것에 대해 600여 농가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정보위원회를 통해 초기 폐사율 감축으로 생산성 향상과 농가 애로사항 해소 등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다"라며 "무엇보다 농가의 애로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초창기 병아리 사육에 관해 서로 고민했다는 것이 또 다른 발전이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이 닭고기 산업의 또 다른 성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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