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류태호 태백시장의 언론 브리핑을 분기별로 하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알권리 차원에서 분기 1회는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30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태백시의회의 기획감사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답변을 통해 12월부터 분기 1회 류태호 태백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행정복지국장과 경제개발국장도 분기 1회 언론브리핑을 밝혔다.
이날 이한영 의원은 “민선 7기 류태호 태백시장이 취임이후 브리핑룸을 찾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정소식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져야 하는데 태백시는 홍보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취임이후 지난 5개월 간 태백시청 브리핑룸을 한 번도 찾지 않았던 류태호 태백시장이 분기 1회만 언론브리핑을 갖는 것은 시급한 현안이 많은 태백지역 여건에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지방정가의 한 인사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일자리 창출이 벽에 부닥친 현실에서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현안문제를 수시로 밝히는 것이 단체장의 모습이 필요할 것”이라며 “분기 1회는 소통 단절의 상징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12월부터 분기 1회 류태호 태백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2명의 국장도 분기별로 언론브리핑을 하면 매월 언론브리핑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며 “중요 현안이 생기면 언론브리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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