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들이 "끝까지 싸우겠다"며 경기도 외에도 전국 21곳에서 연대 투쟁을 선언했다.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검·경의 수사, 일부 당원의 탈당 압박, 언론의 마녀사냥식 왜곡 보도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 공작의 소산"이라며 "전국에 이 지사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손을 잡고 이 지사 죽이기 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 다음 달 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시국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연대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치권을 향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 지사를 견제하는 것을 넘어 정치 생명을 끊으려고 하는 일부 민주당 내 세력과 일부 언론의 마녀사냥식 왜곡 보도에 우려를 넘어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혜경궁김씨를 찾는 사람들'과 이정렬 변호사 등이) 문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중심으로 고발해 놓고도 김 씨 법률 대리인의 변론 내용을 왜곡해 문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린 양 이간질하고 이 지사의 자진 탈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지연대는 경찰과 검찰을 향해서도 각을 세웠다.
이 지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을 남발한 김영환, 김부선은 단순 착각이라며 불기소 처분하고 이 지사 부부엔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수사팀을 꾸려 수사하나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주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거는 배척하고 4만8000건의 트위터 글 중 불과 6건의 글을 문제 삼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정치 경찰이 결론을 내려놓고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서는 "수사 내용을 흘리고, 언론이 이를 왜곡해 (이 지사 부부를) 악마화하고 마녀사냥식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 지사가 "촛불 시민항쟁의 선봉에 서서 박근혜 탄핵을 성사시켰고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도 헌신했다"며 "도지사 취임 후에도 가장 모범적인 행정을 하고 있는데 정치적 탄압과 언론 조리돌림을 당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대한 탄압에 맞서 싸우고, 문 대통령의 성공과 2020년 총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 지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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