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조업 관계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외국인 선원을 위해 이동차량 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함께 실시하는 이번 진료서비스는 오는 12월 1일 국동 여수해상산업노동조합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진료는 조업시간과 물때를 고려해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이동진료 차량 2대가 투입된다. 진료과목은 내과, 치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5개이다.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의무과와 김만달 내과, 김영창 피부과, 정남진 정형외과, 돌산이건치과, 여수시약사회, 여수시간호사협회 의료진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에도 돌산 신복리 문어단지협회에서 이동진료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다.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외국인근로자는 2018년 11월 1일 기준 2662명이며, 그 중 선원은 15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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