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안철수 "원내 진입하면 새정치가 뭔지 보여주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안철수 "원내 진입하면 새정치가 뭔지 보여주겠다"

"신당·민주당 입당·무소속 유지 다 열려있어"

4.24 재보궐 선거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8일 신당 창당, 민주통합당 입당, 무소속 유지 등 재보선 이후 정치 행보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신당이나 민주당 입당, 무소속 등 3가지가 다 고려대상인가"라는 질문에 "다 경우의 수로는 가능한 방법들"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물론 (각 경우의) 확률은 다들 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 특정한 경로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가 얼마나 진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실망하고 상처받은 지지자분들의 용서와 동의를 구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다음에 다른 선택지도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선할 경우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안 후보는 "정치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선되면 그대로 겸허하게 그 뜻을 받아들여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야하고 만약 낙선하면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림으로써 계속 앞으로 열심히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 박정희의 '잘 살아보세'·김대중의 '준비된 대통령' 같은 구호"

안철수 후보는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 자신감을 피력한 데 대한 질문에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라 투표율이 낮고 또 저 같이 조직 없는 무소속 후보가 결코 쉽지 않은 선거"라며 "그런 차원에서 (허 후보도)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매일매일 발로 뛰면서 한 분 한 분 만나 말씀들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에 대한 질문에 안 후보는 "새정치라는 게 없던 걸 새로 만들자는 게 아니라 일종의 생활정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었다"며 "실제로 (새정치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예컨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잘 살아보세'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준비된 대통령' 같은 구호도 그것 자체로만 보면 모호할 수 있는 구호지만 그 분들의 구호가 인정을 받은 것은 이후 행동을 통해, 실천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저도 실제로 원내에 진입해 기회를 주신다면 (새정치를) 하나하나 보여드리면서 설득해 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 더 구체적인 생각으로 "상계동은 장애자 숫자가 전체 서울시에서 가장 많고 기초수급자도 굉장히 많은데 그런 분들에 대한 법안을 최우선해서 만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민생 문제부터 해결하면서 동시에 조금 더 넓혀가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대기업 중소기업 간에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혁하는 문제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의 라디오 인터뷰는 지난해 대선 도전 기간까지 포함해 정치인으로 '이직'한 뒤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