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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윤진숙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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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윤진숙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4번째 불명예 주인공…민주 "자진사퇴가 朴 부담 줄이는 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불발됐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가운데 청문회를 거치고도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장관 후보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윤진숙 후보자는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 '불명예'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국회 농해수산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일 청문회를 마친 윤진숙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여야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강력한 반대 입장이다.

민주통합당 간사인 김영록 의원은 "윤진숙 후보자는 자질이 부족하다"면서 "전혀 공부가 돼 있지 않고 전문성은 물론이고 리더십에서도 1만3000명의 해양수산부 직원을 통솔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록 의원은 "윤진숙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보고서 채택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국회는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드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돼 있는데 보고서 자체를 채택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의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다.

김재원 의원은 "반대 의견을 기재해 보고서를 채택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농해수산위 위원장은 최규성 민주통합당 의원이 맡고 있다. 최규성 위원장은 여야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고서 채택 없이 회의를 산회했다. 농해수산위는 다음 전체회의 일정을 잡지도 않았다.

당초 윤진숙 후보자가 이날 회의에 참여해 신상발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신상발언이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다고 김재원 의원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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