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충북시민단체 명문고 설립 주장, 김병우 교육감과 엇박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충북시민단체 명문고 설립 주장, 김병우 교육감과 엇박자

서울대 입학생 전국 꼴찌·청와대 출신 비율 들어…충북교육청 행복교육과 배치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내 인재 유출을 막기위해 명문고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프레시안(김종혁 기자)

충북의 시민사회단체가 도내 고등학생들의 저조한 서울대학교 입학 등의 이유를 들어 명문고 설립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행복교육’과 배치돼 논란을 빚고 있다.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유철웅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준화라는 미명하에 충북의 튼튼했던 인재의 토대가 무너져 가고 있다”며 “충북의 인재유출을 막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명문고를 설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대 등 유수한 대학 진학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17위며 전국 58개의 명문고중 자사고, 영재고, 국제고가 충북에는 한곳도 없다”며 “평준화는 모두가 같은 조건이라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의교육, 미주교육, 행복교육도 좋다. 행복교육지구도 행복씨앗교육도 평준화 교육도 좋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학력의 격차, 교육수준의 격차를 외면하지 말고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김병우 교육감의 교육 정책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반면 “서울대를 많이 보내야 명문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 정부의 엘리트 중 서울대가 대다수 차지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엘리트라면 서울대에 입학한다는 분위기를 설명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파워엘리트 63명 중 충북은 0명”이라며 “충북에도 명문고가 있어야 인재유출을 막을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시종 도지사와의 교감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전달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신규 명문고 설립과 현재 학교의 명문고 육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열린 충북인재양성 토론회서 제출된 도민의식구조 조사내용을 첨부했지만 정주여건중 교육여건의 중요성 인식은 76.7%인 반면 지역 내 명문고 설치 희망은 67.3%로 나타나 일맥상통하지 못했다.

유철웅 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지도층, 시민단체, 정치권을 총 망라한 거버넌스를 구성해 충북의 훌륭한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