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서울시가 남북교륙협력사업의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5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BS(부산-서울) 협력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14일 비공식적으로 개최한 부산·서울시장 간담회를 계기로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 내용으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로페이 도입, 남북교류협력사업 등 6대 공동협력과제는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남북교류협력 분야에서는 남북경제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BS PEACE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주요사업으로 단기적으로는 공동 남북교류협력기금사업부터 장기적으로는 도시 인프라 개선사업까지 추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그간 부산과 서울은 가깝고도 먼 거리로 인해 허심탄회한 교류가 어려웠으나 한반도 평화시대와 경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양 대도시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온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 간 경쟁이 없는 건 아니지만 협력과 상생으로 한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공동 추진이 순조롭게 진척될 경우 양 도시는 한국의 경제적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마친 오거돈 시장과 박원순 시장은 최근 제로페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부평깡통야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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