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내년부터 중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된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의회, 8개 구・군은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2019년도부터 중학교 무상 급식을 전면 실시하기로 22일 전격 합의했다.
▲왼쪽부터 유한국 대구서구청장,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관련 예산 사정을 고려하여 2019년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의 의견 및 급식현장의 혼선 등을 고려하여내년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22일 전격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대구시 전체 중학생 6만3,197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비용은 대구시가 40%, 대구시교육청이 50%, 구․군이 10% 비율로 분담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전체 예산 416억원 중 대구시가 166억원, 대구시교육청이 208억원, 구․군이 42억원을 분담하게 됐다.
그동안 대구는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8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기초자치단체의 재원부담 없이 대구시와 교육청이 전부 부담하여 시행해왔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그동안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구시교육청, 그리고 기초자치단체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하여 2019년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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