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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도시 재생, 다 밀어버리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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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도시 재생, 다 밀어버리는 것 아냐"

22일 대전시 대덕구 공직자 교육

▲대전시 대덕구 공직자 교육에서 특강을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프레시안(육심무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후 5시부터 대전시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가진 대덕구 공직자 교육에 초청 강사로 나서 서울시의 도시 재생 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폐기된 석유비축기지를 문화비축기지로 만들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생명을 불어 넣은 것과 서울역 주변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공원으로 만들어 한 해 1200만명이 다녀간 것처럼 옛 것을 보존하고 살려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참된 도시 재생”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직자들에게 “도시 재생 등 각종 업무를 성공적으로 하는 비결은 돌아보고 둘러보는 것”이라며 “돌아본다는 것은 4대강 사업과 용산 철거민 참사 같은 지난 날의 사례를 살펴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며, 둘러 본다는 것은 외국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사례를 둘러 보면서 잘된 점과 개선할 점 등을 찾아 행정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프레시안(육심무 기자)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아시다시피 저에게 남은 선거는 하나 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일부 인사들이 청계천이나 고층 건물 같은 랜드마크를 만들어 다음 선거에 이용하라는 말을 하지만 그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을 가진 도시이며 아름다운 한강이 흐르고 있다”면서 “이런 자연환경과 조선왕조는 물론 백제 왕궁터가 발견된 2천년의 역사가 바로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 시민과 여러분처럼 도시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이 바로 랜드마크가 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도시에는 빛과 어둠이 있고, 이는 우리가 안고 가야하는 것이며 도시 재생은 낡은 것들을 다 밀어버리보 아파트나 고층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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