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성낙인(창녕 1) 의원은 21일 열린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따오기가 야생 방사되어 자연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포늪 주변 등 10㎞ 이내 친환경 농업을 정착시키고, 다양하고 풍부한 먹이터 확보,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둥지를 틀 수 있는 권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우수개체를 선발해 야생 방사 생존율을 높이고 근친 교배를 막기 위한 유전자 연구, 야생 방사된 따오기 발견 시 주민 행동요령 숙지, 따오기를 소재로 한 관광상품 개발, 따오기 보호구역 지정, 따오기복원 성과를 남북 간 종 복원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식 우포자연학교 교장은 '창녕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추진 협의회' 출범식 때 "하천 유입 쓰레기 관리, 오·폐수 처리 시설, 친환경 농법 확산을 위해 야생 방사 전에 정부 예산을 더 요청해 따오기 서식지 환경 조성 작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천일 창녕 우포늪생태관광협회장은 "우포늪 수계권에만 먼저 유기농법 재배를 시범적으로 해서 주민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친환경 농법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창녕군은 따오기 먹이터와 영소지 등 서식 기반 구축, 친환경 농업 확산, 깨끗한 물 환경 조성과 오염원 관리, 주민 인식 변화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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