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정부가 추진하는 ‘2019년 문화분야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받아‘장성군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은 당초 군비 7억 5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추진하려 했으나 이번에 공모사업으로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사업규모를 총 11억원(국비 4억, 군비 7억)으로 늘려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됐다.
2005년부터 13년 동안 장성군민의 문화 요람으로 사랑받아 온 장성군립 중앙도서관은 개관한 지 십년이 넘어가면서 시설 노후, 열람실 부족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저장 공간도 포화 상태에 달해 리모델링이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군 관계자는 “중앙도서관이 지어진 지 십년이 넘어가면서 시설이 노후된 부분이 많고, 도서 저장 공간도 포화 상태에 달해 내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사업비가 넉넉히 확보된 만큼 내부 공간을 이용객 수요와 편의를 고려해 재배치하고 시설도 현대화해서 도서관운영의 효율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1층은 현재 미사용중인 전시관을 어린이도서관 전용 공간으로 바꾼다. 온 가족이 이용하는 ‘가족 독서 공간’과 독서 놀이를 할 수 있는 ‘유아코너’, ‘북카페’,‘동화방’ 등이 꾸며져 친근한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2층은 종합자료실과 문학실이, 3층은 문화교실과 각종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사무실도 1층으로 옮겨 방문객의 이용편의도 높인다. 또 도서 보유 최대 수량을 현재 13만권에서 25만권으로 늘린다.
2005년 ‘아카데미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중앙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건물에 조성돼 있다. 개관 당시 장성군의 과감한 투자로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춰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금은 8,055명이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해 하루 평균 263명이 이용하는 도서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매년 보유하는 신간 도서가 늘어나면서 열람 공간이 상대적으로 줄어 들어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힘들었다.
장성군은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서부권에 삼계도서관과 삼서드림빌 자은도서관, 북부권에 북이도서관, 남부권에 진원작은도서관을 운영중이다. 두 도서관은 한옥으로 지어져 외관이 아름답고, 도서 대출 기능 뿐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진원면과 삼서드림빌에 작은 도서관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의 접근이 쉽고 한층 밀착된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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