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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포항지진피해 주택건설에 시멘트 4천 톤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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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포항지진피해 주택건설에 시멘트 4천 톤 무상지원’

보금자리 잃은 이재민들 장기적 주거안정 위해 통큰 지원

▲ (왼쪽부터)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전파공동주택 정비사업을 위한 시멘트 무상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포항시

한국시멘트협회가 경북 포항지진 피해복구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 건축자재 40톤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파공동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대표들과 한국시멘트협회, 포항시청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파공동주택 주거안정실현을 위한 건축자재 시멘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협약식 체결 후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이 정비사업을 추진할 시 총괄적인 행정지원을 담당해 한국시멘트협회가 무상공급한 4천 톤의 시멘트를 지원대상에 분배‧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최근 포항시로부터 재난으로 인한 주택정비사업에 소요되는 시멘트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 안정된 주거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건축자재 무상공급 협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준 회장은 이날 “우리 협회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는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며 “큰 재난이 발생한 포항지역에 우리 협회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우리조합원들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 쓰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23세대의 전파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정든 곳을 떠나 임시주택으로 이주하고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렇게 좋은 구슬을 하나씩 꿰다 보면 좋은 보배가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 며 “오늘 무상공급 협약을 해주신 협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포항시는 주민 부담금 최소화와 조속한 주거안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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