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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 김보현 기획전 <사랑과 영혼>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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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 김보현 기획전 <사랑과 영혼>전 개최

11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 대작 ‘희망’등 400여 기증 작품 중 16점 공개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김승환 관장)은 2018년 하반기 김보현 소장품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사랑과 영혼’전을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019년 2월 22일까지 본관1층 김보현&실비아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김보현 화백이 조선대학교에 기증한 400여점의 작품 중에서 작가가 품었을 사랑의 감정과 영혼의 빛깔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97년이란 생애 동안 작가의 사랑에 대한 상념과 영혼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소박한 질문을 담고 있다.

1990년대에 그려진 작품에는 마주보고 있거나 손을 잡고 있는 두 연인이 자주 보인다. 특히 <순간을 위한 기다림>은 두 폭의 그림이 하나로 묶이면서 남과 녀가 마주보게 된다. 마치 문 앞에 선 두 사람처럼 보이는데,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두 사람의 영혼을 만날 듯 한 느낌을 안겨준다.

▲ 김보현의<희망> ⓒ 조선대학

녹색의 바탕 위에 노랑, 빨강, 파랑, 핑크, 검정, 회색, 흰색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또한 곡선과 직선, 네모와 타원형이 화면의 중심을 이루며, 당나귀와 물고기라는 생뚱맞은 조합이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만의 화려하고 웅장하고 심오한 조형세계를 들여다보며 김보현 화백의 사랑과 영혼이 빚어내는 빛깔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2011년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 개관 이래 큰 크기 때문에 전시 되지 못했던 <희망>을 처음 선보인다. 대작의 바로 옆에 전시되는 소품들은 김보현 화백의 뛰어난 색감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한편 김보현 화백은 1917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1937년 일본 태평양 미술학교에서 수학하고 1946년 조선대 예술학과가 창립되며 첫 전임교수가 됐다.

그후 1955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 주립대학 교환교수로 근무하면서 귀국을 포기한 채 1957년부터 뉴욕으로 이주하여 미주 한인 1세대 화백으로서 예술 활동을 지속, 대외적으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2000년 모국의 후학들을 위하여 400여점의 귀중한 작품을 기증하며, 2011년 자신과 그의 동반자이자 동료 예술가의 이름을 딴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이 개관됐다.

작가는 2014년 향년 98세의 나이로 별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장례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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