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19년도 예산 8349억 편성…전년比 18.9%↑

교육혁신 2기 정책 추진 중점 편성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0일 오전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19학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019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 7023억 원보다 1326억 원 18.9% 증가한 8349억 원으로 편성했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20일 오전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2019학년도 예산은 교육혁신 2기 4대 교육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입예산은 국가 경기개선과 세입기반 확충 등으로 내국세 및 교육세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이전수입 6647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222억 원, 기타이전수입 4억 1000만 원, 자체수입 99억 원, 기타 이월금 377억 원을 반영했다.

세출 예산은 4대 교육정책인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 등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먼저 ‘혁신교육’으로 학교자치의 힘을 키우고 교육 주체의 참여를 넓히는데 집중했다.

혁신학교 심화·확대와 학교혁신 문화 지원 분야에 세종 혁신학교 심화․확산 지원 16억 원, 공동체성·전문성 형성을 위한 학교혁신문화 지원 5억 5000만 원, 다양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미래형 학교 공간 재구조화 4억 8000만 원, 단위학교 학생자치 강화를 위한 활성화 지원 2억 5000만 원, 민주시민교육 운영지원에 4억 8천만 원을 각각 편성했다.

교육자치 기반 조성 분야에는 학교업무 재구조화를 통한 업무개선과 합리화를 위해 8천만 원을 반영했고, 배움중심의 학교환경 조성을 통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교교육지원종합시스템 구축에 4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미래교육’에서는 통일시대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중점을 뒀다.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분야에 학생참여중심 수업 활성화를 위한 교과교실제 운영지원 5억 5000만 원, 학력평가관리 1억 6000만 원과 세종유아교육 강화 20억 9900만 원, 학생 스스로 꿈과 끼를 찾는 행복교육 구현을 위해 자유학기제 확산 11억 4000만 원을 반영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4억 5000만 원, 고교학점제 운영에 6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창의융합인재 육성과 통일시대 시민교육 강화 분야는 창의융합교육 내실화를 위한 영재교육지원 11억 1000만 원, 과학교육과정운영내실화 6억 5000만 원, 학교정보화기기보급 및 관리 45억 1000만 원, 스마트교육지원에 21억 2000만 원과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 증진 및 진로·진학교육 지원 강화를 위한 진로진학교육 12억 500만 원, 행복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특성화고 운영지원 10억 2000만 원, 특성화고 교육 내실화 지원에 185억 6000만 원을 반영했다.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지원 3억 원,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통한 국제이해교육 증진을 위한 원어민교사 및 보조강사운영 26억 9000만 원, 다문화사회에 대응하는 문화다양성 중심 다문화교육 지원에 6억 3000만 원을 편성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책임교육’으로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고 안심교육을 실현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책임교육 기반구축과 교육복지완성 분야에 학생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한 학력향상지원 10억 8000만 원, 특수교육복지지원, 교수학습 지원, 여건개선 등 특수교육 내실화 27억 6000만 원, 읍면지역 교육력 강화를 위한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 102억 원과 학교시설증개축에 4억 3000만 원을 반영했다.

무상교육 지원 확대를 위해 학생 교복비 지원 26억 1000만 원, 현장체험학습비지원 11억 8000만 원, 누리과정지원 264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안심교육 실현과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지원 분야는 학교폭력예방과 지원 강화를 위한 폭력예방 및 상담활동지원 13억 7000만 원, 학생종합 안전교육 체험시설 건립 12억 1000만 원과 안전한 학교급식․학생건강 관리를 위해 급식지원 336억 5000만 원, 급식환경개선 기구구입 19억 9000만 원, 교사 내 공기질 관리 2억 3000만 원을 반영했다.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및 맞춤형 학교 설립 추진을 위해 학생배치 지원에 12억 8000만 원, 학교신증설에 719억 4000만 원을 편성했다.

‘학습도시 세종’에서는 교육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이 꽃피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연계강화와 학습도시환경 구축 분야에 수요자 중심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생중심 방과후학교 운영 72억 9000만 원, 언제 어디에서나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이 일어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종마을학교 운영·확산 4억 3000만 원을 반영했다.

심미적 감수성을 키우는 예술교육 내실화 11억 9000만 원, 학교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체육활성화에 35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2019년 예산안을 보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 예산 5억 원이 영재교육 지원 예산 11억 1000만 원에 포함됐다.

이는 2015년 개교해 4년간 연 10억 원 씩 지원됐던 세종시 교육경비 보조금이 내년부터 중단되기 때문이다.

최 교육감은 “세종영재학교라는 특정 학교에 대해 시 예산 지원이 중단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체 학교를 위한 예산 규모는 변함없도록 협의했다”며 “지원 중단으로 인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기자재 구축, 유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5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