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민간투자 활기…5000억 원대 규모

신도시해제지역, 배방, 용화동 등 5개 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충남 아산 센트럴시티 토지 이용계획도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대형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일 올 8월부터 현재까지 아산신도시 해제지역인 탕정면 2개 지구, 배방읍 북수리 지역 2개 지구, 기존 도심권인 용화동 1개 지구 등 총 5개 지구, 199만 7096㎡에 5153억 원을 투자해 인구3만 8011명 규모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유치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산신도시해제 지역인 탕정면 동산리에 66만 7039㎡에 1500억 원을 투자, 인구 1만 1504명의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지구를 추진한다. 이 경우 신도시 해제지역 내 거점 도시가 조성돼 주변지역도 민간의 투자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도시개발 사업이 순항하면서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아산신도시 해제지역인 탕정면 동산리와 천안시 불당동 시계까지 도시계획도로를 중심으로 민간 도시개발 사업을 유치·추진이 이뤄져 아산시는 기존 2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탕정면 매곡리 신도시해제 지역인 선문대학교 남쪽에도 53만 6283㎡에 1056억 원에 1만 295명 규모의 탕정지구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기반기설과 편익시설이 부족한 배방읍 북수리 지역에도 62만 1064㎡ 1712억 원을 투자해 1만 994명 규모의 이내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

4만 9943㎡에 450억 원을 투자한 1348명 규모의 창터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민간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이 확보되고 동지역과 신도시 지역의 연결도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용화동 지역에도 용화체육공원 조성사업과 연접해 12만 2767㎡에 435억 원을 투자하는 1759명 규모의 용화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민간 제안됐으며 인근 남산2지구 1708명, 신인지구 1866명 규모의 도시개발사업도 함께 시행된다.

아산시 동 지역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종동 지역에 2017년부터 2개 지구가 사업 진행 중으로 현재 2개 지구는 아산시와 민간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교통 편의시설에 대한 사업시행도 적극 추진된다.

2022년 개통되는 아산-천안간 고속도로 아산IC가 인근 배방읍 구령리에 설치되면 이곳에 아산IC와 아산시외버스터미널간 4차선 도로의 연결을 계획 중이다. 이는 풍기역 신설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인구 50만명의 더 큰 아산으로의 변화가 출발부터 순항하고 있다”며, “아산시가 앞으로 지속발전 할 수 있도록 도시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