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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 창녕대회 '대박’…44개 팀 선수 150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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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 창녕대회 '대박’…44개 팀 선수 1500여 명 참가

군비 300만원들여 2억 여원 경제효과 유발

경남 창녕군 부곡스포츠파크에서 지난 17일~18일 양일간 제4회 전형두 배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옥명훈 전 경남축구협회 홍보부장은 전형두배 축구대회에 1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하자 "이렇게 많은 군민이 함께 할 줄 몰랐다"며 감격해 했다.

▲지난 18일 경남 창녕군 부곡스포츠 파크에서 제4회 전형두 배 축구대회 참가선수들 경기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개회식에는 한정우 군수와 박상재 의장, 박상인-김 호 전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한 선수 및 임원이 부곡 스포츠 파크내 양파 구장을 꽉 메웠는가 하면, 이날 밤 부곡온천 특구 내 한성호텔 옆 소 공연장 주변은 참가 선수단들이 몰려 과거 70~80년대 화려했던 부곡을 재현한 인파들로 거리를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일부 온천에는 샤워하는 데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특구 내 음식점과 유흥업소에는 손님들이 밀려드는 통에 업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재단 측은 이틀간의 경기에 필요한 천막과 현수막, 밥차 운영 등 거의 모든 것을 창녕지역 업체에 맡겨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온천관광협회 추산 약 2억여 원가량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선수들을 위한 지역민의 배려도 돋보였다. (사)행복 드림 후원회는 이틀간 무료로 커피와 차 2천여 잔을 제공해 함께 하는 창녕군민의 정신을 한껏 치켜올렸다.


김삼수 회장은 “전형두 장학재단과의 업무 협약 체결 후에 첫 대회인 만큼 후원회 이사님들 8명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에 동참해 주셔 감사하다”면서 “전형두재단과 창녕군의 유대가 돈독해져 매년 창녕에서 대회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남겼다.

부곡 허브농원(대표 남기동)에서 열린 만찬에는 장학재단 한정우 군수등 관계자 50여 명이 각종 허브향이 가득한 농원에서 간장게장과 수육 백반을 먹으며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故 전형두 회장의 아들 전재욱씨는 최근 장마면 일대에 수천 평의 용지를 매입해 창녕군의 특산품인 양파 껍질을 이용한 3차 가공 산업을 준비하는 등 창녕군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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