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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신용서포터즈,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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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신용서포터즈,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돕는다

전주시-캠코 전북본부,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및 제도 홍보 '신용 서포터즈' 출범

ⓒ전주시
전북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빚더미에서 허덕이는 서민들을 함께 구해내기로 했다.

시와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19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양원 전주 부시장과 강희종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와 전주시 소속 복지담당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취약계층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을 위한 ‘전주시 신용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전주시 신용서포터즈는 김인기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을 명예단장으로, 시 산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7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캠코가 운영하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접수가 끝나는 내년 2월말까지 활동하며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캠코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는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10월 31일을 기준으로 △원금 1000만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상환하지 못한 △국민행복기금(한마음금융, 희망모아 포함) 및 국내금융회사 대상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캠코는 대상자의 상환능력 심사결과에 따라 채권소각(최대 3년 내) 또는 채무조정(최대 원금의 90%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시 신용서포터즈는 향후 재기 의지는 있지만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에서 제외되는 채무자가 없도록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게 된다. 또, 지원대상자가 접수창구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원신청접수도 도울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9월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를 설치하고,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한 채무조정과 재무상담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이 새 출발 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왔다.

시는 또 금융복지상담소 개소 이후 해마다 종교계의 후원을 받아 부실채권을 매입·소각함으로써 총 147명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강희종 캠코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날 “캠코는 전주시와 2017년 MOU 체결 이후 서민금융지원, 사회공헌 업무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왔다”면서 “이번 신용서포터즈 출범을 계기로 전주시와 함께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적극 지원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을 못 받는 분들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은 “소액 장기연체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많지만, 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내년 2월 28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했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전주시 신용서포터즈가 최선을 다해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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