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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이야기가 있는 금연길 조성...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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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이야기가 있는 금연길 조성...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로고 라이트, 벽화로 금연 분위기 확산

경남 진주시는 올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시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조성을 목적으로 시내 일원에 로고 라이트와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민들이 가장 아끼고 즐겨 찾는 금산면의 금호지 둑길, 신안동 소공원과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지역을 사전 조사 후 칠암동 천전초등학교, 대곡 고등학교 담장을 우선 지역으로 선정, 사업 추진하고, 향후 지역별로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금연길 조성 사업은 지역의 뜻있는 작가들이 모여 만든 설화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재미있게 금연과 접목해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롭게 금연을 결심하도록 유도하고, 한번 설치로 장기간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

▲진주시 스토리가 있는 금연길 조성(금호지공원 금연표지판).ⓒ진주시

또한, 행정 주도적인 홍보를 탈피하여 지역의 작가들이 함께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참여하고, 천전초등학교와 대곡 고등학교의 벽화는 지역 미술인협회 회원들이 다수 참여하여 시민과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청정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신안동 소공원 지압 길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 장모(65)씨는 “매일 걷는 산책길에 예쁜 꽃 그림으로 시작하는 금연홍보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겨 찾는 곳곳에 빛을 이용한 홍보물이 더욱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효과적인 금연홍보 효과를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주시 보건소는 금연을 결심하고도 시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별 상담은 물론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6개월간 지속적인 개인관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등록·관리하고 있다.

향후 시는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흡연의 심각한 폐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금연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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