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공사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하도급 업체들이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법무부가 발주한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신축공사 과정에서 하도급을 맡은 11개 업체가 10억여원을 지급받지 못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상황.
원도급 시공사 동남건설은 하도급업체를 선정해 공사비를 전액 지급했다는 입장이지만, 하도급업체인 Y건설은 오히려 공사비가 추가로 발생해 이들 업체에 대금 지급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건설 관계자는 “하도급업체인 Y건설에 공사대금을 이미 전액 지불했다. 원칙적으로 동남건설과는 무관하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신축공사에 납품을 한 11개 업체는 수개월 동안 공사비를 지급받지 못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처지까지 내 몰렸다.
한편,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건설되는 전주지검 신청사는 3만3226㎡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2만 6216㎡ 규모로 지어진다. 2017년 3월 20일 착공해 오는 2019년 3월 완공 예정이다.
동남건설(주), ㈜서해종합건설, (유)동부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동남건설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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