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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문재인 대통령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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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문재인 대통령 면담 요청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청와대에 ‘마산해양신도 시 국비 지원’ 건의서 제출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마산해양신도시 국가지원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은 국가가 추진한 국책사업인 마산항 개발의 일환으로 마산항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해 도시용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15년전 정부의 요청과 물동량 증가 예측에 따른 경제 활성화 전망에 따라 옛 마산시 시절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토지 소유권을 갖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창원시
그러나 협약을 체결한 지 15년이 지난 현재 정부의 물동량 증가 예측은 어긋났으며 경제파급 효과는 미미한 반면 창원시가 조달하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비는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허성무 창원시장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협약 변경을 통한 국비지원이나 이에 상응하는 간접지원사업 추진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15일에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해양수산부에 ‘마산해양신도시 국가지원’ 건의서를 송부하면서 106만 창원시민의 뜻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중앙정부와 청와대를 상대로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국가지원을 이끌어내 마산해양신도시가 동북아 랜드마크로서 가능성을 키우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공의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의서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국가지원에 대한 당위성과 당시 조성과정에서 정부와 창원시의 공동책임이 있는 만큼 협약변경을 통한 국비지원이나 국가 간접지원사업 추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국가 간접지원사업은 마산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마산만 일대를 ‘남부권 친환경 해양문화타운’으로 특화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시행 중인 연안오염 총량관리제와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에 더해 마산만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조간대 조성, 오염퇴적물 정화, 덕동하수종말처리장 고도정수 처리 시설 설치, 해양생태보존 공유의 장인 水생태계 보전 박물관과 종합안전테마파크 건립,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전 등 6개 사업에 48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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