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후 1시 36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직포항 서쪽 5.5km 앞 해상에서 낚싯배 K 호(9.77톤, 승선원 22명, 여수선적)와 새우 조망 S 호(4.99톤, 승선원 2명, 여수선적)가 충돌하여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다치고 어선 선미와 조타실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K 호 선장 강 모(65세, 남) 씨가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였으며, 여수 연안 VTS에서는 사고 해상 주변 선박 대상 안전항해 방송도 지속해서 실시했다.
또한,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이 현장에 도착 확인 결과 S 호에 타고 있던 선장 박 모(62세세, 남) 씨 등 2명이 충돌로 인해 넘어져 허리 통증 호소하였으나 그 외 낚시꾼 및 다른 부상자는 발생치 않았다.
아울러, 충돌로 인해 S 호 선미와 조타실이 파손돼 자력 항해가 불가하자 K 호가 여수시 종화동 인근 항포구까지 예인하여 오늘 오후 4시 22분경 입항 조치하였으며, 돌산·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에서는 두 선박이 안전하게 입항할 때까지 안전 호송 임무를 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K 호가 항해 중 표류 중인 S 호를 발견치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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