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올해로 4년째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실시하는 고위직정책과정(한옥)을 유치, 중앙부처와 전국에서 선발된 고위직 공무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1주일 동안 한옥 이론과 실습 등 다양한 교육을 펼쳤다.
이들은 한옥 실습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고창캠퍼스에서 일주일 간 머물며 인간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특강을 비롯해 한옥체험, 실습, 한옥마을 답사 등을 경험했다.
이번 교육이 특별한 것은 국토교통부의 고위직 정책과정이 제주도에 있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아닌 외부기관에서 수행되는 게 전북대가 유일하다는 점이다.
지난 8월 전북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MOU를 맺었고, 지난해 고창캠퍼스의 한옥과정이 정부 공무원 교육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르며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서 개설한 50여 개의 과정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교육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특히 이 교육이 고창 지역에서 4년째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고위직 공무원들은 교육 기간 동안 고창캠퍼스에서 머물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지역 농촌 마을 부녀회에서 식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소득사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우리 지역에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엄마가 해주는 집밥’의 콘셉트로 지역에서 나는 음식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제공, 큰 호응을 얻으며 고창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유치해 주관하고 있는 남해경 전북대 교수는 “우수 한옥기술을 바탕으로 이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한옥교육 및 워크숍을 유치해 전북이 우리나라 한옥의 최고 고장이라는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들이 외지인들에게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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