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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 '대한방직 공유지' 관련 전북도와 사전협의 확대해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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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 '대한방직 공유지' 관련 전북도와 사전협의 확대해석 논란

전북도 "절차대로 응해준 것 뿐..사전협의 완료한 적 없다"

자광 전은수 대표가 12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에 지구단위계획안을 접수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프레시안(=이태영 기자)
㈜자광이 대한방직 부지(공유지)에 대해 행정당국과 가진 사전 미팅을 확대 해석해 발표하고 있어 전북도가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자광 전은수 대표는 1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북도, 공유지 사전협의를 완료했다"고 주장하며, 1만8000여명의 주민의견 연명서명과 함께 전주시에 지구단위계획안을 접수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자광은 또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규정에 의거 사업계획 구역 내에 포함되는 전북도 소유의 공유지(6228m2)에 대해 사전협의를 지난 10월 완료했다"고 말하며 전북도 경제 열망을 담은 행정에 깊은 감사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자광측의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날 프레시안과 가진 전화통화해서 "자광측에서 만나자고 해서 절차대로 응해줬는데, 사전 협의를 완료한 것 처럼 발표해서 난처하다"며 "전북도는 소유 공유지에 대해 자광과 사전 협의를 완료한 적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밖에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날 전북녹색연합은 자료를 통해 대한방직 터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반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2025년 전주도시기본계획에는 대한방직 터가 주거용지로 계획돼 있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에도 주거용지로 돼 있다"며 "현재의 공업용지가 주거용지가 아닌 상업용지로 갑자기 바뀐다면 특정기업의 개발을 위한 특혜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주)자광(대표 전은수)은 전주시 대한방직 부지에 '전주143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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