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지난 9일 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선수단 인권문제’, ‘임원진 내부갈등’, ‘2020년 전국체전 준비 지연’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체육회가 이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자 문화환경위원회는 추후 일정을 잡아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김명호 의원(안동)은 여자 컬링 대표팀 일명 ‘팀킴’이 최근 대한체육회와 경상북도체육회에 제출한 호소문을 언급하며, 지도부의 선수단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 등 진상파악을 요청하면서 경북체육회의 향후 대책이 미흡하며 경북체육회의 위상에 걸맞게 조속히 제자리를 찾을 것을 주문했다.
박판수 의원(김천)은 경북체육회의 이사 전원 사퇴에 대한 우려와 내홍이 심한 문제를 지적하고, 2020년 구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이 내부갈등으로 준비 부족에 따른 경기력 저하가 성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면서, 체육회가 하루빨리 갈등을 해결하고 새롭게 거듭나기를 주문했다.
박차양 의원(경주)은 지난 8월 2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당일에 이사 전원이 사퇴한 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예산집행의 부적함을 질타했다.
또한 체육회 예산 275억원 중 9월말까지 집행잔액이 98억원으로 연말까지 집행가능 여부를 추궁하고 예산 과다 편성, 전반적인 감사자료 준비의 소홀함을 지적했다.
박채아 의원(비례)은 여자컬링 대표팀 문제에 대한 대처계획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도체육회 가맹단체에도 유사한 문제가 없는지 감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수입지출 외 현금계좌에 3천 3백만원이 용도도 모른 채 몇 년이나 방치되고 있는 문제를 비롯해 도체육회 회계문제 전반에 대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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