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광주 남구청과 한국자산공사간에 체결된 ‘남구 종합청사 건립에 따른 공유재산관리 및 개발 위탁 계약’이 부실하게 이뤄져 남구 재정이 파탄 위기에 놓였다는 책임공방 논란(2018.9.5. 프레시안 보도)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책임소재가 규명될 전망이다.
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2인의 감사관이 파견돼 6일 동안 청사건립 관련 감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 번 주초에는 청사건립 계약 당시 중심 역할을 했던 남구청 공직자가 감사원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감사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남구 의회도 청사건립 부실계약 논란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박용화 의원(남구 나 선거구)은 “발표가 임박해 보이는 감사원 결과를 최종 확인한 후 구 의회 차원에서 특위가 해야 할 일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 최종 결과 발표에 이은 의회 특위 활동을 통해 남구청사 건립 부실계약 책임소재가 밝혀지면 전임 청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절차가 뒤따르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한편, 자산공사는 지난 6월 임대사업으로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투자 손실액 282억원 상환을 구청에 요구했고, 이에 남구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임대사업에 따른 모든 권한과 책임이 자산공사에 있다며 공공감사 청구는 물론 소송을 불사하겠다며 심각한 갈등을 빚고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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