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벌이고 있는 대규모 도시발전 기반 사업들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거나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대구의 경제 문화 산업 기반 구축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8일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6개의 대규모 투자사업들이 지난 7일 모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하면서도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예타면제 사업으로 신청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이 최종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 대구의 도시계획이 획기적 발전의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예비타당성 통과에는 어려움이 있는 광역권 교통 물류기반 전략산업 등 공공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광역단체별로 2건씩 신청하라고 했다.
균형위는 이들 사업에 대서는해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신속한 사업을추진할 수 있도록 예타조사를 면제해 연내 선정과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했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대구시의 6개 사업.
①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대구선 하양역까지 철로를 8.89km 연장하고, 정거장 3개소를 신설하는 사업.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업으로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지고, 경산소재 기업과 대학에 다니는 직장인 및 대학생 23만명이 대중교통을 훨씬 편리하게 이용 전망.
② 상화로 입체화 사업
대규모 주거단지로 인한 상시 교통 체증과 산업단지, 앞산터널로 및 테크노폴리스 이용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화로의 교통 혼잡문제 해결하기 위해 3.9km구간을 입체화하는 사업.
③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
수성알파시티에 지역거점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대구에 적합한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교통, 안전분야)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증하는 사업.
④ 전기저상버스 도입 및 충전인프라 구축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및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전기버스를 보급하는 사업.
올 11월에 10대를 시범도입하여, 내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120대(연간 30대) 도입.
⑤ 대구 행복(연합) 기숙사 건립
구 중구 보건소 임시청사 부지(중구 서성로20길 25)에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협력하여 대학생 1,0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15층 규모의 기숙사 건립.
⑥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구 서대구 복합화물역부지에 3층 규모의 선상 역사 건립.
대구시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신청할 사업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이다.
① 대구산업선 철도는 총사업비 1조2천840억원을 들여 신설될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연장 34.2㎞를 일반철도(단선)로 연결하는 남부권 화물수송 육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중요 현안이다.
②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도 총사업비 6천585억원을 투입해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에서 동구 신서혁신도시까지 총연장 13㎞(정거장 9곳)를 연결하면 신서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연호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지구에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산업선 철도는 예타조사 과정에서 경제성 확보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도시철도 3호선 연장도 지난 2015년 정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지만 경제성 부족 등으로 잠정보류했다가 최근 대구시가 재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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