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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고속철 직선화 반대에 충청권 각기 다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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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고속철 직선화 반대에 충청권 각기 다른 목소리

8일 이춘희 세종시장 반대 입장에 대전·충남 충청권 공조 우려, 충북 무조건 반대

이춘희 세종시장이 호남권 국회의원들의 호남고속철도 직선화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같은 충청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시민들은 적극적인 의견을 표출하지 않는 가운데 거주지 등에 따라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시의 경우 수장인 허태정 시장이 사실상 KTX 세종역 신설을 기정사실화 하는 호남고속철도 직선화 등에 대해 찬반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공무원들도 별다른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달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는 처음 입장을 표명했다.허 시장은 김영우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포천시가평군)의 KTX세종역 신설에 대한 질의에 “대전 입장에선 유불리 측면이 모두 있다”면서 “불리한 측면은 서대전역 인근 지역의 경제적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세종역 설치를 두고 충청권이 분열될 수 있는 만큼 합리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비켜갔다. 

국회 국토건설교통위원인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호남선고속철도 직선화 사업은 국토부와 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고 호남주민들의 요구가 거세, 시기의 빠르고 늦음은 있겠지만 진행될 사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8조 3259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한 목적이 호남과 충청·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지만 호남고속철도는 대도시권의 연결기능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으며, 균형발전 측면에서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우선 논산~가수원간 호남선 고속화사업을 서대전역까지 연장해야 지금껏 유지해온 호남과 충청의 생활권이 명실상부하게 더욱 가까워지는 긍정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지역 한 언론인은 “KTX 세종역 신설 문제는 대전시 입장에선 복합적인 측면이 있겠지만 유성과 북부권 이용자들의 측면에서 세종역은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호남고속철도 신설과 서대전역 주변지역의 퇴락을 우려한 반대 등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대전시민들은 아직 관심이 없다는 것이 정설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세종역 문제로 충남과 세종, 충북 등과의 공조체제가 흔들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KTX공주역을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거점으로 활성화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충북도와 KTX세종역신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모두 호남고속철도 직선화와 세종역 신설 모두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남고속철도직선화는 목포~익산~세종~천안~서울을 노선으로 하는 것으로 세종역을 신설하고 기존 오송역을 거치던 것을 천안으로 직접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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