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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안철수로 단일화 됐으면 이기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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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안철수로 단일화 됐으면 이기고도 남았다"

"진보-보수의 대결로 패배…중도는 安이 장악하고 있었다"

법륜 스님이 2일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카드를 썼으면 (야권이 18대 대선에서) 이기고도 남았다"고 평가했다.

법륜 스님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이기려면 중도층을 확보해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가 그 부분을 장악하고 있었으르모 문재인으로의 단일화는 선택 자체에 실책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륜 스님은 "객관적으로 볼 때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를 졌다는 것은 지는 카드를 선택한 것에 있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법륜 스님은 "다시 말하면 분단된 한국 사회에서는 보수세력이 진보세력보다 다수인데 보수-진보의 대결로 갔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친노 임명직 포기 선언조차 안 하고 안일하게 대응"

그는 또 "문재인으로 단일화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5년 전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새로운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연장이 아니다,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보여줘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을 못 보여준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라도 역사인식에 대한 전환을 했지만 민주당은 그런 문제에 대해 흉내도 내지 못했다"며 "40~50년 전 이야기보다는 5년 전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도층을 생각해서 친노세력 등이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든지, 민주당이 더 큰 국민정당을 만들 때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든지 하는 변화의 몸부림을 쳐야하는데 국민의 정권교체 (기대)에 안일하게 대응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게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안철수 전 후보의 공과를 놓고 그는 "긍정적적으로 보면 기존 정치의 틀을 많이 흔들어 놓았고 변화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많이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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