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조9123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8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의 본예산 11조9991억원보다 9132억원(7.6%)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8조8321억원, 특별회계 2조8451억원, 기금 1조2351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입여건은 부동산거래량 감소로 취득세 세수여건이 불투명하나 지방소득세과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시세는 올해 3조9249억원보다 993억원(2.5%)이 증가한 4조242억원으로 전망됐다.
국고보조금은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강화에 따라 올해 3조2543억원보다 5471억원(16.8%)이 증가한 3조8014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민선7기 오거돈 부산시장의 철학인 '시민 중심, 시민 행복을 위한 시민의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 등 '부산아이 多(다)가치 키움 프로젝트'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일자리 확충, 미래성장 동력 창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난개발이 우려되는 일몰제 공원 문제 해결과 부산형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등 시민이 걷기 좋은 보행자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7기 최우선 과제는 부산의 활력을 되찾는 것으로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는 사람, 경제·일자리, 삶의 질 중심으로 편성됐다"고 이번 예산안 편성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공사와 공단 출연기관의 운영비 316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451억원, 교통공사 운영적자 지원금 148억원 등 투명성 부족으로 질타를 받아온 공공기관 예산을 대폭 유보했다"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투명성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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