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복 부교육감은 6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안전교육원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교육감은 “현재 세종시 안전체험교육시설은 수영장 3곳, 이동안전체험버스 2대, 소방 해양 안전체험관 3곳으로, 지역 학생 수가 급증하는 반면 안전체험교육시설이 부족해 인근 대전, 공주, 천안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안전교육원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70억 원과 자체 재원 55억 원 등 총사업비 125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6400㎡에 연면적 3540㎡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달 말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3월 개원할 예정인 안전교육원에는 교수운영부,운영지원부 등 2부에 2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기능에 따라 다목적교육, 영상교육, 세미나, 회의, 공연 등을 위한 교육·연수 공간과 교통안전, 생활안전, 생명존중, 재난안전 등의 교육·전시체험 공간, 교육 및 연수 등을 지원·관리하는 공간으로 구분해 운영하게 된다.
또한 교육·연수 기능의 영상관, 체험평가실, 연수실, 교육·전시 기능의 교통안전교육장, 생활안전교육장, 생명존중교육장, 재난안전교육장, 다목적교육장, 지원·관리 기능의 원장실, 교육지원실, 물품보관함, 기계실, 창고, 안전버스차고지 등의 안전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학생 스스로가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위기에 대처해 나가는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유치원부터 초·중·고·특수학교까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5개 교육장에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반영한 23개 이상의 안전체험교육프로그램을 학교급별 필수프로그램과 선택프로그램으로 구분해 1일 3시간, 1일 300명씩 연간 최대 8만 명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체험교육프로그램은 교통안전교육장에 버스 및 보행안전, 자동차안전, 지하철안전, 자전거안전 등이 들어서며, 생활안전교육장에는 승강기안전, 가정생활안전, 야외생활안전, 수상안전, 직업안전 등이 갖춰진다.
생명존중교육장에는 학교폭력예방, 성폭력예방, 약물사이버중독예방, 재난안전교육장에는 지진안전, 화재대피, 소화기, 완강기, 에어매트, 암벽등반, 고공횡단, 다목적교육장에는 응급처치 및 응급상황 대응법, 안전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