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대 사찰인 '황룡사'에 대한 발굴조사보고서 첫 발간됐다.
6일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 부지에 대한 첫 발굴조사보고서 ‘황룡사 광장과 도시 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연차적으로 발굴조사 중인 정비사업부지 31,166㎡ 중 1차 조사구역인 9,797㎡에 대한 것으로서 황룡사 창건이전인 늪지 지형과 늪지를 메운 신라 토목기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황룡사 금당과 탑 등에서 사용된 삼국시대부터 1238년 몽고란에 의해 소실되기까지의 기와 등 총 1,318점을 보고했다.
주요 발굴조사 내용은 황룡사 창건을 위한 터 다지기의 토목기술, 동궁과 연결되는 광장, 통일신라우물에서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의 명문이 새겨진 '청동접시' 등이다.
또한 부록에는 배수로에서 확인된 목재수종의 분석과 퇴적층에서 채취한 화분분석 내용, 황동도가니의 자연과학적 분석내용 등도 수록했다.
한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황룡사 남쪽담장 외관 정비사업과 관련 올해 2단계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두 번째 발굴조사보고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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