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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막바지 '군소후보' 수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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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막바지 '군소후보' 수난 잇따라

"김소연 후보 폭행 당했다"…통합진보당사엔 화염병 투척

18대 대선 막바지, 군소 후보와 정당의 수난이 잇따르고 있다. 노동자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김소연 후보가 15일 유세 도중 경찰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16일 통합진보당 당사에는 난데없이 화염병이 2개 투척됐다.

경찰과 김소연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하고 지지자 300여 명과 함께 청와대가 있는 효자동 쪽에서 2차 유세를 하기 위해 이동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후보 측 유세차가 움직이는 것을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가로막았고 김 후보 측이 이에 항의하면서 충돌이 생긴 것이다.

양측의 충돌 과정에서 김 후보의 안경이 날아가고 얼굴에 심한 멍이 들었다. 경찰은 "김 후보의 지지자를 경찰대원이 뿌리치는 과정에서 김 후보가 얼굴을 맞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양측의 충돌 과정에서 김 후보의 안경이 날아가고 얼굴에 심한 멈이 들었다. ⓒ연합뉴스

이 사건에 대해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등 두 진보정당은 물론이고 민주통합당도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모든 국민이 그러듯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는 평등하다"며 "대통령 후보의 안전은 법에 의해 규정돼 있고 보호돼야 마땅한 만큼 경찰은 폭행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조사하고 사실이라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충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김소연 후보가 아무리 군소 후보라지만 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존재하고 대변하는 목소리 또한 자유롭게 전달되어야 민주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소연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유세 도중 현대자동차 용역경비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었다. 이틀 연이어 발생한 폭행 사태로 김 후보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은 16일 "불가피하게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에 화염병이 투척된 사건은 신원미상의 한 사람이 저질렀다.

김미희 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낮 12시 45분 경 6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 1인이 통합진보당 당사에 불을 붙인 화염병 2개를 투척했다"며 "직후 소화기로 불을 진압한 상태이며 화염병 투척한 신원미상인은 경찰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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