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유명인사들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에 나선다.
조국 서울대 교수, 구성애 씨가 찬조연설에 뛰어들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15~16일 이틀 동안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이색적인 지하철 콘서트를 연다.
민주통합당 김현미 소통2본부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8번째 찬조연설은 KBS에서 토요일 밤 9시 40분부터 10시까지 조국 교수가 하며 9번째 찬조연설은 SBS에서 일요일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 5분까지 구성애 선생님이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찬조연설은 자주 화제가 되고 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정신과 박사 정혜신 선생의 찬조연설이 대표적이다. 김현미 소통2본부장은 "윤 장관의 찬조연설 (유투브) 조회수가 40만을 넘었고, 정 박사 등도 10만을 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자, 민주당은 윤 전 장관의 찬조연설을 재방송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는 계층은 세대적으로 3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이므로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이 훨씬 편리한 세대를 대상으로 월요일 오후 6시 20분부터 방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이 모아졌던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TV 찬조 연설은 성사되지 않았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프레시안>과 전화통화에서 "찬조 연설은 안하기로 했다"면서 "다른 적절한 방법들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금실, 주말 '지하철 콘서트'
강금실 전 장관은 주말동안 '지하철 콘서트'를 벌인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방식의 선거운동이다.
강 전 장관 측은 "15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삼성역에서 시작해 강남역, 고속터미널, 신촌, 홍대 일대를 돌고 16일에는 12시 명동성당 앞에서 시작해 남대문시장, 시청, 종각, 인사동, 대학로 지역을 돌게 된다"고 밝혔다.
이 지하철 콘서트에는 강 전 장관 외에도 이언주, 박홍근, 정청래 의원과 안철수 전 후보 캠프 관계자가 함께 하며 인디밴드와 팝핀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