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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호 태백시장, 포럼 참석 중국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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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호 태백시장, 포럼 참석 중국출장 논란

주민 '지역 무관한 포럼 참석은 유감' vs ‘지역발전 도움·해외도시 교류’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중국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출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태백시에 따르면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호텔에서 (재)여시재 주최로 열린 ‘2018 여시재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부터 5일까지 공무출장을 떠났다.

이번 중국 출장목적에 대해 태백시는 여시재 포럼과 강연, 시찰 등을 통한 신문명 도시와 중국에 대한 이해 증대를 비롯해 베이징, 선전, 우한 시장등 중국 주요 자치단체장과 교류를 위해 공무출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민선 7기 태백시 시정구호. ⓒ프레시안

이번 여시재 포럼의 주요 일정에 따르면 포럼 첫날인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 ‘중국의 변화와 미래도시 발전전략’ 강연과 환영만찬, 4일에는 개막식,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의 목적은 ▲현대 도시가 직면한 문제점 분석해 미래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 ▲대도시·대기업·모방중심 도시로부터 중소도시·벤처기업·창조 중심도시로 대전환 해야 할 필요성 공유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가 4만 5000명 수준에 불과한 폐광촌 태백시가 당장 태백광업 휴광,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야 할 태백지역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포럼의 방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 사회단체장 K씨는 “장성광업소 감원에 이어 태백광업 휴광,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등 지역경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 대한 대안마련을 위한 고민보다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소멸위기에 처한 마당에 태백과 관련 없는 주제의 포럼에 참석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지속가능 발전과 신문명 도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태백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한 것”이라며 “베이징과 선전 등 중국 주요 자치단체와 교류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류태호 태백시장의 중국출장에는 태백시청의 해외교류 담당직원 대신 유병욱 비서실장만 대동한 것으로 알려져 자치단체와의 교류추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원장으로 있는 여시재 포럼은 시대와 함께 미래를 창조하는 인재양성 재단법인으로 지난 2016년 8월 18일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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