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강'으로 자리잡은 전북현대의 현 전력과 경기력이라면 어느 누가 사령탑을 맡더라도 우승권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지도자라면 군침을 흘릴 만한 자리다.
우선 국내 지도자 중에 박경훈 전 성남 감독, 김상식 현 코치, 박동혁 현 아산(2부) 감독, 황선홍 전 서울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회 위원인 박경훈 감독은 현재 전주대학교 축구학과 교수로 전북과 인연이 깊고 이론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프로에서의 성적 극복이 관건이다.
김상식 코치는 최강희 감독을 도와 최강 전북을 만들어낸 공이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강희 감독과 함께 텐진 취안젠으로 갈수도 있다.
박동혁 감독은 올해 아산을 2부 우승 문턱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으나, 1부에선 코치 경험도 없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황선홍 감독 역시 지도력은 탁월하나 전북 정서에 어울리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약점이 있다.
한편 전북현대 구단은 “전북 사령탑에 어울릴 여러 요건들을 두루 갖춘 감독을 선택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이어서 ‘포스트 최강희'로 누굴 선택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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